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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vs 분유 제대로 알기
2018-11-19

오로지 분유보다 모유? 쉬운 일은 아니에요”

 

한국은 전통적으로 분유보다 모유 수유를 권장하는 문화가 남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분유 수유를 하는 엄마들은 스스로를 ‘나쁜 엄마’라고 자조하거나 아이가 잔병치레라도 하면

모유를 먹이지 못해 그런 것은 아닌지 좌절하게 된다고 해요.

또 불가피한 이유로 모유 수유를 중단할 때도 큰 중압감을 느낀다고 하네요.

하지만, 알려진 것보다 모유 수유는 쉽지 않은 일!

1,00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모의 90%가 모유 수유를 계획하지만 이 중 60%는 중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유 수유를 6∼12개월 유지하기로 계획한 엄마는 52%, 이 가운데 성공한 경우는 40%에 불과합니다.

 

모유 수유를 중도 포기하는 이유는?
엄마들은 모유 수유 중 가장 큰 어려움으로 ‘밤중 수유(52%)’를 꼽았는데요.

수유 자체의 어려움도 있지만 반복적인 수면 부족으로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

이는 결국 낮 시간 육아 활동에 지장을 주고 모유 수유 중단으로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랍니다.

 

(제일병원&유한킴벌리 실태 조사 내용, 2015)

 

이런 어려움에도 모유보다 분유가 100% 훌륭하다면 모유 수유를 선택하는 게 좋겠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라는 사실!

따라서 모유와 분유의 장단점을 잘 알고, 가족의 상황에 맞춰 결정할 필요가 있답니다.

 

알고 선택해요!

모유vs분유

 

모유 수유의 장점

아이는 소아 비만 예방! 엄마는 난소암 예방!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소아비만은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닌데요. 특히 태어나서부터 만 1세까지 칼로리 섭취가 증가하면 지방세포의 수가 급증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모유에 비해 칼로리 높은 분유를 먹게 되면 지방세포 수가 늘어나 소아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유에 비해 칼로리는 적으면서 영양성분이 골고루 갖춰진 모유를 1년 이상 수유하면 소아비만을 예방할 수 있어요.

그 외에도 6~23개월 사이의 사망 위험을 50% 낮춰주고, 성장하면서의 부정교합 예방과 IQ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

엄마는 모유 수유를 통해 골다공증, 당뇨,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난소암 발병률은 30%나 낮아지고 수유기간이 6개월 증가할 때마다 유방암 발병률도 4.3%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요.

 

잠깐, 출산하면 바로 모유 수유가 가능할까?

사람들은 ‘아기를 낳으면 자연스럽게 젖이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모유가 분비되는 시기와 양은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임신 후기부터 모유가 흐르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출산 직후 2~3일 간은 아주 적은 양의 유즙만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초신생아는 출생 첫날 7ml, 이틀째 15ml, 삼 일째 38ml, 7일 차에 65ml(평균치)를 겨우 섭취할 만큼 아주 적은 양이

필요하지만 아기가 원하는 만큼 모유의 양이 많지 못한 것이 일반적.

모유 양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아기는 배가 고파서 계속 잠에서 깨고, 엄마는 한두 시간마다 수유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생후 1주차 혼합수유율이 높은 제일 큰 이유 중 하나랍니다.

 

분유 수유의 장점!

모유의 영양 기준에 가장 가깝게 설계된

다양한 분유 선택이 가능해요~!

 

모유량이 많지 않거나 불가피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게 분유의 가장 큰 장점이죠.

어쩔 수 없이 분유를 먹여야 한다면 모유의 영양을 가장 가깝게 구현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답니다. 분유에 함유된 영양소 몇 가지만 알면 모유를 대체할만한 분유를 고를 수 있어요.

1) 아기 성장에 필수적인 DHA가 모유의 평균 함량(100ml 기준 14.5mg)과 비슷한지 성분표를 따져보세요.

특히 DHA와 ARA(아라키돈산)의 비율이 한국인의 모유처럼 1:1의 비율로 배합되어 있는지 확인은 필수!

 

2) 올리고당의 함량(모유에는 약 200종 함유)도 중요합니다. 올리고당은 아직 약하고 미성숙해 변비나 설사가 쉽게 생기는 아기들의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잠깐, 아기의 성장 단계에 따라 분유를 달리해주세요!

아기는 월령별로 필요한 영양소가 각기 다르기에 대다수의 분유는 제품을 3~4단계로 나눕니다.

연령에 맞지 않는 분유 급여는 영양 과잉 또는 결핍 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답니다.

 

1) 1-2단계 : 신생아부터 생후 6개월까지 먹는 분유로 유당*이 모유 수준인 60-70% 함유

2) 3-4단계 : 6개월 이후부터 먹이며 유당을 30% 정도 낮추고, 다른 영양소의 비율을 높인 성장기용 조제식 분유가 다수.

 

* 유당?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아기의 뼈를 튼튼하게 하고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꼭 필요한 성분으로 12개월 이전까지 체중에 따라 하루 65~90g이 공급돼야 하는 필수 영양소.

TIP. 소화가 안되는 아기를 위한 분유 고르는 방법

설사가 잦은 아기들을 위한 위한 저유당 분유나 식물성 조제분유 등 설사 방지 분유제품을 선택할 것을 추천!

만약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면 소아과 전문의와의 상담하고 특수 질환에 사용하도록 개발된 특수 분유를 먹여야 해요.

 

*  참고자료 : 베이비뉴스(2017, 2013)

 

아이와 엄마의 건강을 고려해 선택하세요!

 

모유 수유에 대한 영양학적 신드롬, 분유에 대한 편견이 만연했던 것이 과거의 모습이라면

현재 한국사회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데요.

그만큼 모유와 분유 수유에 대한 선택의 자유가 제공되어야 함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들이 수유실과 유축 공간을 찾아 헤맬 필요 없고, 분유 수유 또한 합리적인 결정으로 존중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

모유와 분유 수유 양자 모두 득과 실이 있음을 공평하게 알고,

가족과 아이, 엄마의 건강 모두를 고려한 선택이 우선임을 잊지 마세요:D